- Posted by 웹지니™ on 2009. 07. 16 13:37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제 휴대폰은 알람을 울립니다. 전 조용히 휴대폰을 열었다 닫은 후 다시 잠을 청하죠. 10분이 지나면 휴대폰은 알람을 다시 울립니다. 이제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부시시한 몰골로 일어나 아직 이불자국이 선명한 몸을 대충 씻고 집을 나섭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차가 참 많아요. 늘 주차난에 시달리죠. 야근이 잦은 저로서는 지상 주차는 꿈도 꾸지 못한답니다. 매일 아침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을 새벽시간에 마치 동굴과도 같은 지하주차장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은 그닥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회사로 고고씽...
회사로 가는 이 시간은 하루 중 유일하게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시간이에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러시아워를 피해 아직은 한산한 서울의 시내 도로를 따라 즐기는 30여 분간의 드라이브. 이 때가 하루 중 가장 평온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움? 오늘은 면허 학원 차량도 다수 보이는군요. 저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얼마나 조심스러울까요. 간혹 주행 연습 차량 사이로 칼질(!) 하면서 빵빵거리고 지나가는 일부 교양을 똥꼬로 집어 잡수신 분들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전 그러지 않을 거에요.
벌써 올림픽 공원 근처까지 왔어요. 회사에 거의 도착했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렇게 한산한 올림픽 공원 보신 적 있으신가요? =)
회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저를 반겨주는 녀석들입니다. 도착한 현재 시간은 오전 7시 15분 이군요. 뭐 주워먹을게 있다고 이렇게 일찍 왔을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걍 알고만 계세열 –ㅅ-;;
이렇게 시작된 오늘 하루 일과는 과연 몇 시에 끝날까요.
내일 새벽(쿨럭 –ㅅ-;;)에 이어질 퇴근길 포스트도 기대해 주세요!
P.S: I’m a Developer 스티커가 반짝이는 IBM Thinkpad Ultranav Travel Keyboard는 2006년에 거금 10만 5천원을 주고 구입해서 어느덧 4년째 사용하고 있네요.
회사에서 지급받은 ThinkPad X200에 딸려온 깜장색 Lenovo 마우스와 까만색 마우스 패드... 역시 인테리어는 블랙이라능!!!
아, 가운데 솟아있는(?) 녀석은 스피커에요. 얼마 전에 2만 1천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저 같은 막귀는 꽤 만족할 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왼쪽 구석에 저의 오랜 친구 선풍기도 살짝 고개를 디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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